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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장관에 한화 '태양광' 적극 홍보해 칭찬 받는 '엄친아' 김동관 전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광폭 행보를 보이며 회사 미래 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인사이트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맨 오른쪽) / 사진 제공 = 한화그룹 


미래 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 힘 싣는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광폭 행보를 보이며 회사 미래 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김 전무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포럼)'에 참석, 24일(현지 시간) 쩐 뚜엉 아잉(Tran Tuan Anh)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을 만났다.


김 전무가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난 이유는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베트남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동남아 국가 중 가장 주목받는 국가로, 최근 5년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6%대에 달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그룹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소비량이 많지만 문제는 관련 인프라가 매우 빈약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도 "2020년 전력 부족 사태가 현실화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때문에 베트남 정부는 최근 들어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사업에 큰 관심 갖는 베트남 정부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을 1만 2천MW까지 늘리겠다고 밝혔고, 이에 앞서 2017년에는 태양광 사업 관련 기업에 법인세 및 관세 감면, 토지 사용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지원 결의안'을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태양광 사업을 키우려는 만큼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한화큐셀의 위상은 남다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그룹 


재계는 김 전무가 쩐 뚜엉 아잉 장관과 태양광 사업 인프라 공급 확대를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글로벌 사업의 무게 중심을 베트남에 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태양광 사업의 경우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재계 대표 '엄친아'로 불리는 김 전무…"1등 신랑감"


이어 "김 전무가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났다는 것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 확대에 주력,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뜻"이라며 "앞으로의 성과가 좋을 경우 김 전무는 높은 점수를 받고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재계 대표 '엄친아'로 불린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그룹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공군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2010년 ㈜한화에 입사한 뒤 2015년 한화큐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 현재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김 전무에 대해 경영 감각은 물론 매너, 외모 등 많은 매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특히 180cm가 넘는 키에다 훌륭한 인품, 우스한 스펙을 갖춘 그는 재벌가에서 '1등 신랑감'으로 꼽힌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