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obok_official'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던 골목식당 청파동 냉면집 사장 부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 23일 청파동 냉면집 사장 부부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게시글 속에는 공지사항이 빼곡히 적힌 종이를 들고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장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Instagram 'obok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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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부부는 "가게 내 개인 방송 촬영을 금지합니다. 동의 없이 촬영 후 각종 SNS 및 유튜브에 올리실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냉면을 맛보고자 방문해준 마음은 고맙지만, 방송 시 일반 손님들이 받게 될 피해를 우려한 것이다.

사장 부부는 거듭 일반 손님들을 위해 촬영을 거절하겠다며 일반 손님에게 갈 피해를 처음부터 단절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유명 유튜버나 BJ의 방송에 출연하면 명성을 더 얻을 수 있겠지만 그보다 손님을 위하는 사장 부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집"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청파동 냉면집은 지난해 12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비빔냉면을 시식한 백종원은 "제가 20년만 젊었어도 무릎 꿇고 기술을 배우고 싶을 정도"라며 극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