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황후의 품격'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황후의 품격' 아리공주가 안방극장에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지난 23일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궁인으로 다시 나타난 민유라(이엘리야 분)와 마주친 오써니(장나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써니는 자신과 부딪히고도 고개 하나 까딱하지 않는 민유라에게 "지금 그냥 가겠다는 건가요? 황제전을 꾸밀 귀한 구슬들이 떨어졌는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민유라는 "황후마마께서 직접 하나씩 줍는 게 폐하도 기뻐하실 겁니다"라고 받아쳤다.
SBS '황후의 품격'
그때 아리공주(오아리 분)가 나섰다. 아리공주는 "지금 우리 어마마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라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궁에는 엄연히 위계질서가 분명한데 하급 궁인이 감히 황후마마의 명을 어겨?"라며 "허구한 날 거짓말만 하다 궁에서 쫓겨났다더니"라고 분노했다.
아리공주는 민유라에게 152개에 달하는 구슬을 모두 주우라고 명한 뒤 "하나도 빼지 말고 어마마마한테 드려"라고 강조했다.
호기로운 아리공주의 태도에 민유라는 입술을 꽉 깨문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아리공주가 오써니를 지켜주는 게 대견하다", "아리공주가 민유라보다 한 수 위다"라며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SBS '황후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