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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방한한 외국인은 1천만명을 넘어섰다.
23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 관광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방한한 외래객은 1,534만 6,879명을 기록했다.
그 중 지난 12월 방한한 외래객의 수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해 132만 4,119명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의 관광객은 중국이었으며 전년 대비 25.2% 증가해 41만 6,27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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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동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로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제한한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다.
일본인 관광객도 294만 8,527명으로 전년보다 27.6% 늘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19.0%를 차지했다.
특히 주말 관광객 중심으로 크게 올랐는데, 이는 연말에 방일 한국인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항공 좌석 공급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일본 외의 아시아 국가는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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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11만 5,333명이 방한해 전년보다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다.
10년 전 2008년 조사 결과, 32만 명 수준이던 대만인 외래객은 지속해서 성장해 2012년 50만 명을 넘어섰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던 2015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중동의 경우에는 한류 인기가 지속하면서 8% 올랐다.
한편,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만큼 해외여행을 가는 우리나라 여행객도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3.8% 증가해 249만 5,279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