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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자동차 사면서 엄마 생각나 비싼 차 대신 '소형차' 2대 산 아들

어머니께 차를 선물하고도 스스로 뿌듯함에 더욱 행복을 느끼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안겼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부모님에게 차를 선물해 큰 목돈을 지출했지만, 남성은 스스로 뿌듯해하고 행복해했다.


지난 2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부모님께 차를 선물했다는 후기가 공개돼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그는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 터라 서른이 넘어서까지 자동차가 없었다.


시간이 흘러 사회생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자동차의 필요성을 느껴 첫차를 사게 됐다고 입을 뗐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 순간 글쓴이의 뇌리를 스쳐 간 인물, 어머니다.


글쓴이는 평소 친구분의 차를 얻어 타고 다니는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는 자기 자동차뿐만 아니라 부모님께도 동시에 '차'를 선물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가 됐다.


그는 "평소 엄마가 할머니 댁에 뭐 가지러 가실 때나 장 보러 다니실 때, 친구분들이랑 놀러 다니실 때 맨날 버스나 친구분 차 얻어 타시다가 이제는 직접 편하게 차 몰고 어디든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이어 "(자동차를) 오늘 받으셨는데 엄청 고마워하신다"라며 흐뭇함을 전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뭐 더 비싸고 좋은 차 샀다면 당연히 더 좋았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너무너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비록 수억 원짜리 외제 차는 아니지만, 그 어떤 자동차보다 값지고 의미 있는 자동차임이 틀림없어 보였다.


해당 후기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완전 효자다", "복 받으실 거에요",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남성을 응원했다.


인사이트(좌) 글쓴이 자동차, (우) 글쓴이가 어머니께 선물한 자동차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