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SKY 캐슬'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거침없는 돌풍으로 종편 드라마의 신화를 쓰고 있는 JTBC 'SKY 캐슬'이 아시안컵 8강 생중계로 인해 결방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는 22일(한국 시간) 오후 9시 40분 JTBC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바레인 간의 16강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다.
한국이 바레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23일 펼쳐지는 카타르와 이라크의 16강 경기 승자와 25일 오후 10시 8강전을 벌이게 된다.
예정대로라면 금·토 드라마인 'SKY 캐슬' 역시 25일 오후 11시에 19회를 방영하기로 돼 있다.
(좌) JTBC 홈페이지 캡처, (우) 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네이버에서 공개한 JT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아시안컵 경기 이후 추가적인 'SKY 캐슬' 방영 예정은 없다.
한국이 바레인과의 16강전에 승리해 8강에 진출할 경우 후반전 시작 시간과 'SKY 캐슬' 방송 시간이 겹치게 되기에, 편성표에 'SKY 캐슬'을 따로 추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바레인을 이기고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SKY 캐슬'이 결방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뉴스1
그러나 현재 JTBC 홈페이지 상에는 원래 예정대로 오는 25일 편성표 부분에 'SKY 캐슬'이 포함돼 있어 혼란을 주고 있다.
이에 JTBC 측은 "아시안컵의 일정상 결방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22일 한국-바레인전을 지켜봐야 편성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종영을 단 2회 남겨 놓은 상황에서, "8강이 우선"이라는 축구팬들과 "드라마 본방송이 먼저"라는 'SKY 캐슬' 팬들 간의 신경전이 날카로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