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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낮잠 즐기는 바다사자 (사진)

갈라파고스 제도의 이사벨라 섬에서 해변가에 설치된 벤치에 누워 여유롭게 낮잠을 즐기는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Via DailyMail

 

아들을 돌보느라 진을 뺐던 엄마 '바다사자'는 잠시 낮잠을 자기 위해 해변가에 설치된 벤치를 찾았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벤치 위에 누워 느긋하게 낮잠을 즐기는 바다사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여러 외신을 통해 퍼지면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해당 사진은 영국 출신의 야생동물 사진 작가 샘 로울리(Sam Rowley,20)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이사벨라 섬(Isabela Island)을 여행 중이던 로울리는 매우 황당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덩치가 큰 바다사자 한 마리가 해변가 근처에 설치된 벤치에 누워 느긋하게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마치 사람처럼 낮잠을 청하는 바다사자의 황당한 모습에 로울리는 카메라 셔터를 누를수 밖에 없었고, 주변에서 바다사자의 행동을 유심이 관찰했다.

 

Via DailyMail

 

로울리는 "벤치 위에 누워있는 바다사자의 옆에는 아들로 보이는 아기 바다사자 한 마리가 엄마에게 놀아달라며 계속 보채고 있었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하지만 엄마는 귀찮은지 아들의 보챔을 들은채 만채 했고, 곧 아기 바다사자도 포기했는지 벤치 위로 올라와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접한 많은 야생 전문가들은 "매우 놀랍고 황당한 광경이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사벨라 섬 주변에는 많은 바다사자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영역 다툼에서 밀린 바다사자들이 종종 육지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유롭게 낮잠을 즐기던 엄마 바다사자는 자신을 보러 몰려드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잠시 뒤 바다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Via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