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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친딸처럼 키운 딸에게 '입양 신청서' 받고 감격해 눈물 쏟아낸 아빠

7년간 보살펴온 수양딸의 입양 편지를 받고 감동의 눈물을 쏟아낸 아빠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Leonardo Agel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수양딸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는 순간, 감격에 젖은 아빠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웨스턴저널은 7년간 보살펴준 수양딸에게 입양 제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린 아빠의 가슴 뭉클한 소식을 전했다.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남성 레오나르도 아빌라(Leonardo Avila)와 아내 안젤라(Angela)는 7년 전부터 수양딸 알레산드라(Alessandra)와 생활하고 있었다.


태어나자마자 아빌라 부부의 밑에서 자라온 알레산드라는 자연스럽게 아빌라 부부를 친부모처럼 여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BC 33/40'


마음뿐만이 아니라 법적으로도 부부의 가족이 되고싶었던 알레산드라는 지난해 9월, 마침내 공식적인 입양 절차를 거치기로 결심했다.


먼저 안젤라에게 자신의 뜻을 밝힌 알레산드라는 아빌라를 위한 깜짝 선물을 하나 마련했다.


바로 텅 빈 야구장에 아빌라를 데리고 와, 그 앞에서 입양을 해달라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크게 펼쳐보이는 것이었다.


"아빠, 당신은 제 영원한 집이에요. 나를 입양해줄래요?"


이러한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글러브로 눈을 가리고 있던 아빌라는 딸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보자마자 곧바로 눈물을 터뜨렸다.


인사이트Facebook 'Hillary Simon CBS42'


계속해서 눈물을 멈추지 못하던 아빌라는 곧 알레산드라와 진한 포옹을 나누며 승낙의 뜻을 대신했다.


그리고 지난 10일, 알레산드라는 공식적으로 아빌라 부부의 자녀가 되었다.


지금도 알레산드라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아빌라는 SNS를 통해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아빌라는 "7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마침내 알레산드라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딸이 되었다"며 "알레산드라가 나를 선택해줘서 너무나 고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