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편의점 범죄 10건 중 7건은 새벽 시간대, 4건은 여성 근무 시 일어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편의점 강도의 대부분은 심야·새벽 시간, 여성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찰에 접수된 편의점 강도 사건 269건을 분석한 결과 10건 중 7건(69.5%)은 인적이 드문 자정에서 오전 6시 사이에 발생했다.


또 이 가운데 4건(40.5%)은 여성 종업원이 혼자 근무하는 업장에서 범행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심야·새벽 시간대에 운영되거나 과거에 강도·절도 피해를 본 적이 있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CCTV 설치 여부 등 긴급신고체계를 우선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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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신고시스템이 부실한 편의점의 경우 해당 점포를 '중점관리점포'로 지정하고 탄력순찰 대상에 포함한다.


중점관리점포는 경찰과 지자체 CCTV 관제센터가 협력해 주변 감시가 더 철저해지고 사건 발생 시발생시 즉각 경찰 출동이 가능해진다.


경찰은 여성 종업원들이 스마트폰에 '112 긴급 신고 앱'을 설치하게끔 홍보도 할 예정이다. 편의점 업체와 협약을 맺어 추진 중인 '원터치 신고시스템'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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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신고시스템은 편의점 결제 단말기에결제단말기에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하면 112로 신고하는 시스템으로, 2017년부터 경찰이 CU·이마트24 등 편의점 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찰은 112 신고가 접수됐을 때 신속 출동과 긴급배치를 위한 즉시 대응 태세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연쇄 강도가 발생하는 경우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사건의 조기 해결과 피해 복구에도 최선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뿐만 아니라 자율 방범대 등 협력 단체들이 범죄에 취약한 편의점 주변을 반복적으로 순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