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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10년 동안 ‘오토바이 여행’ 하는 남성 (영상)

가족 잃은 슬픔을 달래려 오토바이와 함께 정처 없이 떠도는 ‘유목민의 삶’을 택한 60대 남성이 주목받고 있다.

via Ara Gureghian​ /YouTube


가족 잃은 슬픔을 달래려 반려견과 함께 오토바이로 미국을 종횡무진하는 남성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10년간의 오토바이 여행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아라 가디언(Ara Gureghian, 67)에 대해 보도했다.

10년 전 어머니와 외아들을 잃고 상실감에 잠긴 그는 더이상 소중한 것을 잃고 싶지 않았다.

이에 속세와의 연을 끊고(?) 정처 없이 떠도는 유목민의 삶을 택했다. 

하지만 여행 도중 학대당해 죽어가는 핏불을 발견했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가족으로 맞았다.

그는 반려견 스피릿(Spirit)에게 멋진 고글과 헬멧을 갖춰주고, 오토바이와 옆에 달린 사이드카에 태웠다.

둘은 폭풍, 비바람, 눈과 싸우며 지금까지 30만 마일(약 48만2,800km)에 이르는 대장정을 함께했다.


via Ara Gureghian​ /YouTube​

아라는 플로리다 주의 네이플스(Naples)에서 출발해 서부 및 중앙아메리카를 횡단할 때부터 여행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또한 여행 사진, 경로 등을 담은 여행기를 책으로도 출간했다. 가끔씩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어 생활비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는 남부의 유타(Utah) 주와 빙하가 있는 북부의 몬태나(Montana) 주를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소로 꼽았다.

이어 "내 여행에 목표는 없다. 단지 계속 길 위에서 떠나지 않으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특별하고 아름다운 장소를 찾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또한 "언젠가는 영원히 쉴 텐데, 왜 지금 멈춰야 하는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의 특별한 여행기는 유튜브와 그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via Ara Gureghian​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