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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아이를 길에서 묻지마 폭행한 30대 남성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남자가 길거리에서 놀고 있는 2살 남자아이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via weibo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남자가 길거리에서 놀고 있는 2살 남자아이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중국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길을 걷던 남성이 2살 아이를 때리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산시성 옌안시(延安市) 한 거리에서 왕모(30) 씨가 당시 길가에서 놀고 있던 이모 군(2)을 보고는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왕씨가 이군을 폭행하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은 사건이 발생한지 3일이 지난 7일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웨이보(weibo)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발로 이군을 폭행하고 있는 왕씨의 모습이 찍혀있으며,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달아나려는 왕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왕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왕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한편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이군에 대한 조사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군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