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신화 전진이 할머니와의 일화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전진이 승부욕이 어마어마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전진은 어릴 적 있었던 일화 하나를 공개했다.
전진은 "제가 어릴 때 뒷산으로 소풍을 갔다. 다른 친구들은 엄마가 오는데, 전 할머니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전진의 할머니는 수술을 몇 번 할 정도로 무릎이 좋지 않았다. 전진은 "저기서부터 절뚝거리면서 왔는데, 전 어린 마음에 '할머니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화를 냈다"고 고백했다.
소풍 날 전진의 할머니는 아픈 무릎으로 달리기도 했다. 손자를 위해 아픔을 참고 끝까지 했으나, 1등은 하지 못했고 어린 전진은 할머니에게 짜증을 냈다.
달리기를 못 해서 운 게 아니라, 엄마 없이 자신 손에 커야만 했던 손자가 마음 아팠던 전진의 할머니.
전진은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사과하신 할머니가 '아파서 먼저 내려간다'며 집으로 가셨다. 전 친구들과 놀다가 내려갔는데, 할머니가 눈이 엄청 부으셨더라"라고 밝히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