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길에서 데려와 키운 아기 강아지가 알고 보니 '야생 은여우'였습니다"

길 잃은 은여우를 책임지게 된 한 가족이 녀석을 키우게 된 사연과 함께 사진을 공개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한 가족이 애지중지 키운 강아지는 오랜 시간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복슬복슬한 털이 매력적인 귀여운 외모의 아기 강아지는 사실 야생에서 태어난 '은여우'였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콰이바오는 귀여운 은여우를 반려동물로 키우게 된 한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익명의 여성은 평소 동물 보호소에서 자원봉사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성은 우연히 작고 여린 강아지 한 마리를 구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mgur


검은 털을 가진 녀석은 누가 봐도 엄마를 잃고 방황하는 강아지의 모습이었다.


여성은 불쌍한 녀석을 집으로 데려가 가족과 함께 살뜰히 보살폈다. 녀석에게 딱 어울리는 코나(Kona)라는 멋진 이름도 선물했다.


이때부터 코나는 새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자랐다.


가족들은 직접 젖병에 우유를 담아 먹이기도 하고, 따뜻한 물에 목욕을 시키기도 하며 아기처럼 소중히 코나를 돌봤다.


가족들의 진심을 알았는지 코나도 유독 사람을 잘 따르며 편안하게 생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mgur


그런데 코나가 점점 자랄수록 가족들에게는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녀석의 모습이 평범한 강아지와는 조금 달랐기 때문이다.


얼마 안 있어 가족의 의문은 금세 풀렸다. 알고 보니 코나는 강아지가 아닌 야생에서 생활하는 은여우였던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코나의 진짜 정체에 가족들은 매우 놀랐지만, 결코 떨어질 수 없다고 판단해 녀석을 가족으로 여기며 함께 생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코나와 가족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해당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Img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