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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살 빼라는 남자친구 독촉에 1년간 '냉동식품'만 먹고 다이어트 성공한 여성

산후우울증으로 얻은 살을 빼고 건강한 몸을 되찾은 한 여성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밝힌다.

인사이트Kelley Robinson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남자친구의 잔소리를 들으며 울상 짓던 여성은 단 1년 만에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되찾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이 악물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 캘리 로빈슨(Kelley Robinson, 28)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울버햄프턴(Wolverhampton)에 사는 캘리는 둘째 아이를 낳은 직후 심각한 산후우울증을 앓았다. 


스트레스와 함께 급격히 살이 찌기 시작한 그녀는 몸무게가 133kg까지 불었다. 


살이 찌자 맞는 옷도 없었고, 무릎 관절에도 무리가 갔다. 


이 때문에 밖으로 외출을 하기도 힘들어진 캘리는 우울증이 점점 심해져만 갔다.


그런 그녀에게 자극이 된 것은 매일 "살 좀 빼라"며 얄미운 말만 골라서 하는 남자친구였다.


인사이트Kelley Robinson


캘리의 남자친구 라이언 레이크(Ryan Lake)는 운동을 좋아하는 '운동 덕후'였다. 


그런 라이언이 보기엔 캘리는 조금만 노력하면 살을 쉽게 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더 잔소리가 늘었다.


그는 이불 속에만 박혀있는 캘리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시켰다.


그때만 하더라도 운동이 싫어 울상이던 캘리. 


그런데 3개월이 지난 뒤 캘리는 다시 몸무게를 쟀는데, 무려 20kg이 줄어 있었다. 이때부터 캘리에게 용기와 자신감이 생겼고, 더욱 노력하게 됐다.


인사이트Kelley Robinson


운동을 하면서 캘리가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게 있었다. 바로 전자레인지로 돌려먹는 냉동식품이었다.


캘리는 냉동식품을 먹지 않고서는 도저히 버틸 수 없었으며, 냉동식품을 끊었을 경우 생기는 스트레스가 극심해 오히려 폭식을 할 수도 있었다. 


결국 캘리는 냉동식품을 먹는 대신 적정량을 먹을 수 있도록 최대 칼로리를 정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나자 캘리는 군살이 빠져 69kg으로 거듭났다. 


운동을 열심히 해 뺀 살이기 때문에 캘리에게는 다이어트 후에도 늘어진 살이 없어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고 한다.


그제야 "내가 뭐랬어"라고 말하는 남자친구에게 캘리는 고마워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감으로 가득 찬 미소를 짓게 된 캘리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더는 나를 못 알아본다"며 "날 포기하지 않고 운동시켰던 남자친구 덕분이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elley Robin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