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cm 자로 학대하려 했다는 누명 쓴 견주가 전한 '삐친 댕댕이' 사진의 진실
사진 속 강아지는 위협적인 30cm 자를 든 주인을 보고 두려움에 떨며 식탁 밑으로 도망친 듯 보였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맴매'를 든 주인을 보고 식탁 밑으로 도망간 듯한 댕댕이 사진의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물병원에서 주사 맞고 왔더니 삐쳐있다"는 짧은 글과 함께 귀여운 강아지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강아지는 식탁 밑에 엎드려 뾰로통한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랑스러운 강아지 말고도 다른 물체에 주목했다. 그것은 바로 사진 왼쪽에 찍힌 30cm 자.
마치 자를 들고 강아지를 혼내고 있는 듯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댕댕이를 맴매로 때리려 한 것이 아니냐"며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당황한 견주는 다른 사진 한 장을 더 게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행히 첫 번째 사진에서 견주가 들고 있던 것으로 보였던 자는 책상 위 연필꽂이에 꽂혀있던 자로 밝혀졌다.
그러면서도 견주는 "내가 이걸 왜 해명하고 있지"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해명을 요구했던 누리꾼들은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그렇다", "자 존재감이 너무 컸다" 등 변명을 남겨 마지막까지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