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같은 반려견 '무지개다리' 건너자 마차 태워 '장례식' 치러준 여성

인사이트Kennedy News and Media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주인에게 반려견은 사랑하는 가족 그 이상의 존재였다.


자식처럼 키운 녀석의 죽음에 주인은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성대한 장례식을 열어줬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다수의 외신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위해 초호화 장례식을 치른 여성 사샤 스마지치(Sasha Smajic)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런던 출신의 사샤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반려견 캡틴(Captain)과 함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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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로 7개월 된 캡틴을 입양한 사샤는 헌신적으로 녀석을 보살폈다.


그런 사샤의 정성이 통했는지 수줍어하던 캡틴도 서서히 마음을 열었고, 이후 둘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날, 캡틴이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다.


녀석의 죽음은 사샤에게 큰 충격이었다. 사샤는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실의에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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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언제까지 슬퍼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겨우 마음을 다잡은 사샤는 캡틴의 마지막 가는 길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를 위해 사샤는 사람과 똑같은 형식의 장례식을 준비했다. 가족 같은 녀석이 사람과 똑같이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샤는 캡틴이 고이 잠들어있는 관을 화려한 꽃으로 장식했다. 그리고서 하얀 마차에 관을 실은 뒤 생전 캡틴이 좋아하던 산책길을 함께 했다.


캡틴이 잠들게 될 무덤 역시 평범한 사람의 무덤과 똑같이 꾸며줬다.


이 모든 과정을 위해 사샤가 사용한 장례식 비용만 무려 4천 파운드(한화 약 580만 원)에 달했다. 먼저 떠난 캡틴을 위해 사샤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었다.


사샤는 "캡틴이 죽었을 때,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아직도 매우 고통스럽다. 하지만 녀석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함없다"라고 슬픈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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