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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홍역' 확진 환자 벌써 5명···학생 전염 막기 위해 '비상대응체계' 가동

영유아 5명이 홍역 확진을 받으면서 경기도는 앞으로 6주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뉴스1,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2019년이 시작한지도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경기도 내 홍역 환자가 벌써 5명이나 발생했다. 


0~4세 영유아 5명이 홍역 확진을 받은 가운데, 초등학생 더 나아가 중·고등학생에까지 전염이 이어질 수 있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도는 안산시에서 0∼4세 영유아 5명이 홍역 확진을 받아 긴급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와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는 어린이집 2곳에 다니는 영유아였다. 아이들 중 일부는 앞서 지난 11일 시흥에서 홍역 환자로 확진된 생후 8개월 영아가 다녀간 병원을 거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발진은 홍역 의심 증상 중 하나다. 발진 발생 전후 4일, 총 8일을 전염 기간으로 보는데 이 기간 전에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와 함께 안산지역의 의심 증상자 7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의뢰하고 경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도는 관할 보건소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관계 의료기관을 소집해 대책 회의를 하고 긴급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접촉자 400여 명에 대한 역학조사과 더불어, 입원 환자는 격리 조치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접촉자는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대응체계는 앞으로 6주 동안 유지할 방침이다.


도 보건당국은 홍역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하고, 홍역이 유행하는 해외 국가를 여행할 경우에는 사전 예방 접종받고 현지에서도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감염되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면역력이 약한 학생들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학교에 한번 퍼질 경우 '휴교령'이 내려지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로 무서운 전염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