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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로 태어나 목숨 위험한 동생 직접 살 맞대며 안아 살려준 형

동생이 생기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형은 조금 이르게 세상에 나온 동생을 처음 품에 안은 순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YouTube 'Oxygen News'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오랫동안 동생을 기다려 온 소년은 드디어 세상에 나온 자신의 형제를 품에 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리틀띵스는 미숙아로 태어난 친동생을 가슴에 안고 행복해하는 한 소년의 사연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소년 마이키 마로타(Mikey Marotta, 7)는 오래 전부터 자신에게 동생이 생기기만을 학수고대해 왔다.


마이키의 부모님은 세 사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가족이라고 여기고 별다른 임신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2년 전 둘째를 가졌다. 


인사이트Instagram 'themarottabrothers'


뜻하지 않은 임신 소식에 가장 기뻐한 사람은 마이키였다. 마이키는 동생이 생긴다는 말에 뛸 듯이 좋아하며 아기가 태어날 날만 손을 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그토록 기다린 아기는 예정보다 세상에 일찍 나오게 됐다. 예정일보다 9주 일찍 태어난 마이키의 동생 제이크(Jake)는 두 달 넘게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만 했다.


의료진은 마이키와 가족들에게 제이크는 미숙아로 태어난 탓에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동생이 태어난 지 11일째 되던 날, 마이키는 드디어 동생을 처음으로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1kg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몸에 튜브와 와이어를 주렁주렁 매단 제이크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아든 마이키.


자신의 체온을 나눠주면 제이크를 살릴 수 있다는 말에 마이키는 동생을 조심스럽게 안았다. 


순간 마이키는 기쁘고 행복한 마음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marottabrothers'


다행히 제이크는 건강하게 성장해 정상 체중으로 올라섰다.


퇴원하여 집으로 향한 제이크는 드디어 자신을 끔찍이도 사랑해 주는 형과 행복한 한때를 보낼 수 있게 됐다.


형제의 엄마인 제시카 마로타(Jessica Marotta)는 "마이키는 제이크에게 항상 사랑한다고 말해주며 잠들기 전 항상 자장가를 불러 주곤 한다"고 말했다.


또한 "두 아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라고 덧붙이며 두 형제의 우애가 무척 두텁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themarottabr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