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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잃고 맡겨진 초등학생 2명 성추행한 목사에 징역 6년 선고

목사 A씨는 위탁 아동 3명 중 2명을 초등학교 때부터 성추행해 오다 최근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신앙이라는 그늘 아래서 믿기지 않는 일을 벌여온 한 목사의 추악한 민낯이 세상에 공개됐다.


밖에서는 자애롭고 친절한 목사였던 그의 본모습은 자신의 가정에 위탁된 아이들을 강제로 추행하는 괴물의 모습이었다.


19일 MBN은 전북 전주의 한 개척 교회 목사 A씨의 사건을 보도했다.


A씨는 최근 열린 재판에서 아동 성폭력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MBN 뉴스8


그는 평소 지역주민과 교인들의 신망이 두터운 '바른생활' 목사였다.


A씨는 부모를 잃은 아동들을 직접 돌보며 참사랑을 실천하는 목사로 유명세를 탔다.


한 신문 인터뷰를 통해서는 "위탁 아동도 가족과 다름없다"라며 위탁 보호를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인사이트MBN 뉴스8


친부모를 잃고 자신의 가정에 위탁된 여자 아이 3명 중 2명을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생이 될 때까지 강제 추행해온 것이다.


아이들은 또 다시 버려질까하는 두려움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 막내인 C양이 성추행 사실을 친구에게 털어놓으면서 그의 추악한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소식을 접한 교인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교인은 "나도 믿었던 사람이기에 설마했다"면서 "목사의 부인도 억울하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믿지 못했다"고 놀란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아이들이 혼난 것에 앙심을 품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