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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밤하늘에 핏빛 '슈퍼문+블러드문+울프문' 한꺼번에 뜬다

오는 20일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슈퍼 블러드 울프 문이 밤하늘을 장식하겠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이번 21세기, 100년 동안 딱 세 번만 뜬다는 보름달이 곧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해외 과학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는 20일 밤 뜨는 보름달은 '슈퍼 블러드 울프 문(Super blood wolf moon)'이다.


슈퍼 블러드 울프 문은 슈퍼문과 블러드문, 울프문의 형상을 전부 띠는 아주 희귀한 달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때 떠서 평소보다 10~15% 더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뜻한다. 1년에 적게는 2번에서 많게는 5번까지 뜨는 달이다.


블러드문은 달과 태양, 지구가 일직선에 놓여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 붉게 보이는 달을 말한다. 블러드문은 6개월에서 3년에 한 번 정도 볼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울프문은 미국 인디언들이 긴 겨울밤 늑대 울음소리를 들을 때 보는 달로, 1월에 뜨는 달을 표현하는 단어다.


1월에 뜨는 슈퍼 블러드 문은 금세기에 딱 세 번만 뜬다. 벌써 이번이 두 번째며, 세 번째이자 마지막에 뜨는 슈퍼 블러드 울프 문은 오는 2037년 1월 31일 밤에 뜬다.


평소보다 더 큰, 그리고 붉은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이번 슈퍼 블러드 울프 문은 오는 20일 밤 10시 34분부터 부분적으로 시작돼 11시 41분부터는 62분간 완전히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를 아쉬워할 이들을 위해 아시아 지역에서는 NASA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슈퍼 블러드 울프 문을 관찰할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