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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분란만 일으키는 여성가족부는 해체가 답이다"

지난 18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여성가족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인사이트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국민연금으로 장난치려는 여가부는 해체가 답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8일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 '하태경의 라디오하하'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이 여성가족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이유는 여가부가 추진 중인 '여성 고위관리직 목표제' 정책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새해 업무보고에서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에 국민연금, 공무원 연금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여성 고위관리직 목표제 추진 방안을 밝혔다.


진 장관이 언급한 정책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여성 임원 비율을 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정부가 국민연금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하 최고위원은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인사이트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 뉴스1


하 최고위원은 "여가부가 그럴 권한이 있는지 의문이지만, 현재 정부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며 "국민연금은 우리 국민 대다수의 노후를 책임지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을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철저하게 수익률 확보가 투자의 목적이어야 한다. 그 어떤 정치적 요인이 개입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여가부가 필요 없다는 강도 높은 비판도 했다.


하 최고위원은 "부처가 있으면 자꾸 뭔가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여가부가 할 일은 사실 별로 없다"며 "(여가부의 역할은) 보건복지부나 행정안전부가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요성은 별로 없는데 뭔가 일을 하려다 보니 자꾸 이런 터무니 없는 정책을 내놓고 분란만 일으킨다"며 "(결국) 여가부는 해체가 답이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정효경 기자 hyo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