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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SUV 차량이 인도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무면허로 차를 몰던 30대 남성이 운전 중 발작을 일으켜 보행자 3명을 덮친 것이다.

1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50분경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A씨(37)가 몰던 투리스모 차량이 인도를 향해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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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길을 가던 C씨(45)가 차량 범퍼에 부딪혔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보행자 2명도 달려오는 차량을 피하려다 발목을 다치는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앓던 지병으로 인해 운전 중 발작을 일으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한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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