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올해 작년보다 오징어 4배 많이 잡혀 '오징어회'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

지난 17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2일~15일)보다 3.8배 많은 오징어가 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오징어회가 큰 부담없이 밥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동해안에서 743t의 오징어가 잡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3.8배가량 늘어난 양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193t의 오징어가 포획됐다.


어획량이 갑작스레 급증한 이유는 한류 세력 약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원인으로 꼽힌다.


인사이트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어민들이 가득 잡힌 오징어를 분류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지난해보다 6.6도까지 오른 수온은 동해 중남부 연안에 오징어 어장을 넓게 형성했다.


어획량이 늘면서 지난해 한 마리(3~4kg급)당 3,200원까지 올라 금징어라고 불렸던 오징어는 2,000원 선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국민 술안주로 꼽히는 '오징어회'와 '오징어순대' 등 오징어를 이용한 음식 가격이 더욱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오징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경영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