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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듀오' 꿈꿨는데 다른 팀으로 데뷔하게 돼 오열한 '11년 지기' 피오X송민호

래퍼 피오와 송민호가 과거에 힙합 듀오를 꿈꾸며 음악을 해오다가 결국 다른 팀으로 데뷔하게 돼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SBS MTV 'MTV 매치 업'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오랜 친구 사이인 래퍼 피오와 송민호의 우정이 돋보이는 과거 영상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16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아이돌 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는 함께 힙합 듀오를 꿈꿨던 송민호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당시 송민호는 함께 연습생 생활 중이던 피오가 퇴출 위기에 놓이자 "(피오가 없으면) 저도 안 하겠습니다"라며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다.


피오와 송민호의 뜨거운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낸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함께 눈물을 흘렸던 모습도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SBS MTV 'MTV 매치 업' 


이들의 모습이 담긴 방송은 2011년 방영됐던 SBS MTV 'MTV 매치 업'이다.


해당 방송에는 당시 신인이던 블락비가 SBS MTV '더 쇼'에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블락비 멤버들은 현장에서 피오의 학창시절 절친이던 송민호가 속해있던 아이돌 그룹 B.o.M을 만나게 됐다.


무대 밖에서 친구 송민호의 무대를 지켜보던 피오는 담담한 척했지만, 이내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인사이트SBS MTV 'MTV 매치 업' 


원래 같은 소속사에서 연습을 하던 피오는 사정으로 인해 다른 그룹에서 데뷔한 송민호를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피오 외에도 송민호와 함께 연습했던 지코와 박경, 유권 역시 눈물을 쏟았다.


피오는 개인 인터뷰에서 "민호랑 저랑 겹친 게 되게 많아서... 되게 뭐라 그래야 하지? 제가 민호 것을 뺏은 듯한 그런 기분이 많이 들어서... 민호가 잘 만들어 놓은 자리를 4개월 만에 들어와서 확 뺏은 듯한 느낌이었어요"라고 전했다.


인사이트SBS MTV 'MTV 매치 업' 


뒤이어 피오는 "왠지 모르게 형들도 울고 그러니까 여기는 민호가 있어야 더 잘 어울릴 거 같고, 제 자리는.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후 대기실에서 만난 송민호와 피오는 각자 다른 그룹에서 데뷔하게 된 서로를 보고 뜨거운 눈물을 다시 터뜨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던 송민호와 피오는 훗날 위너와 블락비로 성공해 함께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하며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MTV 'MTV 매치 업' 


SBS MTV 'MTV 매치 업' / 'YouTube '7WANN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