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길냥이가 집에 무단침입해 새끼 낳았다"는 사연에 현실 집사들이 남긴 조언

길냥이를 보살피고 있는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저마다 따뜻한 조언을 남기기 시작했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누리꾼이 길고양이를 보살피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집사로 활동하는 누리꾼들이 총출동해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뉴스 앱인 진르토우탸오는 길고양이가 자신의 집에서 출산을 했다며 도움을 구하는 한 누리꾼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추위가 극심했던 최근 한 남성은 자신의 집 앞을 기웃거리는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길고양이가 며칠이 지나도 자신의 집 주위를 떠나지 않자 남성은 문을 빼꼼히 열어줬다. 그러자 녀석은 곧장 집 안으로 들어왔다.


인사이트조언을 남긴 누리꾼들이 직접 공개한 아깽이 육아 사진 / toutiao


깜짝 놀란 남성은 길고양이가 추위를 못 이겨 잠시 쉬다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이 고양이는 임신한 어미 고양이로 출산할 자리를 찾고 있었다.


어미 고양이는 남성의 집을 출산 장소로 선택했고, 얼마 뒤 건강한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출산했다.


남성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새끼까지 낳은 고양이를 보며 얼떨떨했다. 


특히 반려동물을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던 남성은 고민을 하던 중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려 도움을 구했다.


"저희 집에 길고양이가 들어와 출산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글에 현실 집사인 누리꾼들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toutiao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만약 고양이를 키울 수 있다면 평생 주인이 되어 주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며 "아니면 입양자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양이가 어미젖을 잘 먹는다면 괜찮은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두 시간에 한 번씩 고양이 전용 분유를 먹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일반 우유를 먹이면 탈이 날 수도 있다.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은 "주위에 고양이를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게 제일 좋다"며 "동물병원에서 조언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수많은 누리꾼들은 저마다 고양이 양육 팁을 남겼는데, 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집사로 거듭날 기회를 드디어 얻었다. 축하한다"며 재치 있는 의견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