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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선배들이 본 중국전 종료 후 물병 걷어찬 이승우 행동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유튜브 채널 '꽁병지tv'에 나와 중국전 승리 후 물병을 걷어찬 이승우 선수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중국전 승리 후 물병을 걷어찬 이승우 선수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7일 유튜브 채널 '꽁병지tv'에는 2019 AFC 아시안컵 중국전 종료 후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 현영민, 김형범이 대화를 나눈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전 야구선수 박명환, 전 스포티비 해설위원 김민구도 함께 자리했다.


먼저 해설위원 김민구가 "이승우 선수가 물병을 걷어찬 행동에 대한 비난이 많다"며 "국가대표 선배들이 보기에 어떤지 얘기해보자"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YouTube '꽁병지tv'


김병지는 "물병 안 차본 사람이 없다"라며 "자신에게 화가 났을 수도 있고 동기는 여러 가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긴 경기에서 그런 행동을 한 것 때문에 염려하시는데 모든 선수가 그런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명환은 "문화의 차이인 것 같다”며 “다른 선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물건을 집어 던지는 일이 많지 않냐"고 되물었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현영민은 "유럽에서는 선수가 감독에게 본인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라며 "정말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그런 행동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꽁병지tv'


이에 김민구는 "같은 팀 후배가 그런 행동을 하면 선배로서 어떨 것 같냐"고 김형범에게 질문을 건넸다.


김형범은 "승우가 지금까지 각 나이대 대표를 다 거쳐왔다”며 “유망주일 때는 당돌한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승우가 이제는 유망주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 대표로 보여줘야 할 행동과 책임이 따른다. 경기장에서 개성과 창의력이 굉장히 발달해있지만, 이제는 고쳐나가야 할 부분 같다"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이승우의 행동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감독이 이승우 선수 관련 질문을 받는 다면 '다 그럴 수 있는 거야'라며 없던 일처럼 넘어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Tube '꽁병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