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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피오가 술집서 도둑으로 몰릴 뻔한 '웃픈' 사연

블락비 피오가 과거 도둑이 될 뻔한 이색적인 경험담을 소개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블락비 피오가 도둑이 될 뻔한 아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피오와 한다감, 육중완, 이태리가 출연했다.


tvN '신서유기'에서 남다른 유머 감각을 뽐내며 예능 대세로 떠오른 피오는 이날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피오는 도둑으로 몰릴 뻔한 사연을 맛깔나는 연기로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피오는 과거 블락비 콘서트를 마친 후, 공연을 보러 온 게스트를 위해 마련된 뒤풀이 자리에 참석했다.


강남의 한 비싼 술집을 찾은 피오는 만취한 뒤 혹시나 술기운에 실수할까 걱정돼 옆 방을 찾아 잠을 청했다.


피오가 눈을 뜬 시각, 밖은 환한 대낮이었고 술집에는 피오와 그의 소지품 안경, 신발, 시계만이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


피오는 "나갔는데 아무도 없더라. 천장도 높고 으리으리해 무서웠다. 미로 같은 공간에 그대로 갇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술집을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던 피오는 안간힘을 써 문을 밀었고, 그 순간 경고음이 울리며 보안업체가 출동했다.


피오는 "누가 봐도 도둑인데 어떡해야 하나 싶었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도둑으로 오해를 살까 걱정됐던 피오는 벽을 잡고 가게 사장님에게 "사실 제가 블락비라는 가수다. 어제 콘서트하고 취해서 옆방에서 잤다"고 구구절절 설명했다고 한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술집 사장님은 번호만 남기고 가라며 쿨하게 피오를 보내줬고, 가게를 빠져나간 피오는 사장님이 왜 무덤덤하게 대처했는지 이유를 깨닫게 됐다.


만취해 숙면을 취한 탓에 볼 한쪽에 침 자국이 가득했던 것이다.


자칫 도둑으로 몰릴 뻔했던 시트콤 같은 경험담과 이를 진지하게 재연하는 피오에 MC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몰입했다.


Naver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