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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옷 3만원 어치 샀다가 주머니 속에서 '560만원' 현금다발 득템한 남성

구제 옷 3만원을 사러갔다가 우연히도 큰 돈을 손에 넣게 된 남성의 사연을 전한다.

인사이트world of buzz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남성이 산 낡은 옷 속에는 누구의 돈인지 알 수 없는 현금 500여 만원이 들어 있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우연히 큰돈을 벌게 된 남성 아담 완 무함마드(Adam Wan Mohamed, 29)의 사연을 전했다.


청년 사업가 아담은 최근 말레이시아 캄풍 투알랑 살락(Kampung Tualang Salak)에서 빈티지 샵을 열려고 준비 중이었다. 


그러던 중 아담은 지난 13일 샵 근처에 있는 창고형 구제 의류 판매장에 가서 말레이시아 화폐 100링깃(한화 약 2만 7천 원) 어치의 옷을 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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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질 좋은 옷을 찾아 헤맨 끝에 적은 가격으로도 큰 가방 2개를 가득 채웠고, 아담은 옷을 산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날 저녁, 아담은 옷을 정리하던 중에 남성용 코트 품속에서 묵직한 물체를 발견했다.


코트 안에는 검은색 지갑이 들어 있었다. 그 안에서 일본 화폐 550,000엔(한화 약 560만 원)이 나왔다.


이런 횡재를 기대하지 않았던 아담은 그저 깜짝 놀랐다.


그는 총 2만 7천 원을 사용해 560만 원을 벌었으니, 200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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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은 은행에 가서 돈을 말레이시아 화폐로 바꾼 뒤, "일을 열심히 했더니 복을 받은 것 같다. 운 수 좋은 날"이라며 사연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그에게 "2만 7천 원에 옷과 지갑을 함께 팔아줄 수 있느냐"며 부러움 섞인 시선을 보냈다.


또한, 한 이슬람교 종교지도자는 "돈을 발견했으면 주인에게 찾아줘야 하는 게 먼저다. 하지만 주인을 찾지 못한다면 사회에 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