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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아내의 방에 매일 들어가 그리워하는 '93세' 송해 선생님

MBC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에 출연한 송해가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금방 표가 난다고 했던가.


아내를 잃은 송해는 적적함 속에 여전히 안사람의 흔적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지난 15일에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 1탄에서는 최고령 MC로 활약 중인 방송인 송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해는 사별한 아내가 지내던 방을 둘러보며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송해는 지난해 1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아내의 방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었다.


집안 곳곳에는 아내의 손때가 묻은 살림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치우는 게 어떠냐"라는 주변 사람들 권유가 있었지만 송해는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그렇게라도 아내의 흔적을 붙잡고 싶었던 것이다.


세상을 떠난 아내가 무척이나 꼼꼼했다고 밝힌 송해는 두 딸이 한두 시간씩 집에 방문해 (아내의 방을) 청소해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송해는 "그러다 보니 정리하는 사람이 있는 집처럼 보이는데 그런 흔적을 보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송해는 아내의 유언을 못 들은 점이 가장 아쉽다고 덧붙이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된 송해의 애틋한 이야기는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Naver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