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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한국이 미세먼지를 중국 탓으로 돌리는 것은 근거 없고 부당하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한국 언론이 미세먼지를 중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라며 비난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홍콩 매체가 미세먼지로 뒤덮인 한국을 향해 "한국 언론이 또 중국 탓을 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두껍고 희뿌연 스모그가 한국을 이틀째 뒤덮고 있다"라며 한국의 심각한 대기 상황을 소개했다.


SCMP는 "한국인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불평하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한국 언론 헤드라인들에 '중국발 미세먼지'라는 말이 범람하고, 중앙일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강하게 문제화하는데 실패했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South China Morning Post 홈페이지 캡처


한국에서 나오는 이와 같은 발언들에 대해 "(근거가 없고 부당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SCMP는 "지난주 대기오염은 다른 아시아 내 다른 지역도 강타했다"라며 "지난 일요일 인도 뉴델리에서는 짙은 스모그 때문에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태국 방콕도 가시거리가 1km로 줄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과학원 대기 물리연구소의 왕겅청 연구원 발언을 인용해 "한국은 우리를 탓하기 전에 한국 내 오염물질을 추적하고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제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뉴스1


제프리 삭스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가 서울 연세대를 방문해 강연한 내용을 언급하며 "삭스 교수는 이 문제가 동북아시아 지역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으며 풍력, 태양열, 수력과 같은 에너지원의 잠재력과 이를 연결하는 동북아그리드가 해결책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14일 기준 오염물질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69마이크로그램에 달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와 같은 상황이 중국에 50~60% 이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