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성매매'하자며 20대 남성 유인해 감금한 뒤 집단폭행까지 저지른 10대

A군 등 10대 7명이 20대 남성을 성매매로 유인해 감금, 폭행 및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성매매를 미끼로 20대 남성을 감금한 채 집단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10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6일 특수강도 혐의로 A군(18)과 B양(14) 등 10대 남녀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경부터 15일 오전 2시까지 광주 북구의 한 모텔방에서 C씨(28)를 가둬둔 채 집단폭행하며 현급 258만원을 빼앗고 렌터카 3대를 억지로 빌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C씨는 약 2주 전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B양을 처음 만나 한차례 대가를 지불하고 잠자리를 가졌다.


이어 그는 지난 13일 또 다시 성매수를 하기 위해 B양을 만났다.


C씨가 샤워를 하고 나온 사이 B양의 친구인 A군 등 10대 6명이 모텔방으로 들이닥쳤다.


이들은 B양을 찾으러 왔다면서 미성년자 성매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뒤 C씨를 방에 가둬둔 채 집단으로 폭행을 가하고 금품을 빼앗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C씨는 이틀 뒤인 15일 오전 2시경이 돼서야 풀려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 중 3명을 현장에서 붙잡았고, 나머지 일당을 추적한 끝에 렌터카를 빌려 고향으로 향하던 공범 4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 대부분은 다수의 전과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