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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 자기 머리에 소주 콸콸 부은 뒤 잠든 '구남친' 뺨 때린 '각색' 이선빈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 이선빈이 구남친과 재회한 상황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공감을 끌어냈다.

인사이트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배우 이선빈이 단막극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 속 현실 로맨스 연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12일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 단막극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가 전파를 탔다.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는 자신들의 이별을 영화로 각색 중인 남녀가 헤어진 진짜 이유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에서 이선빈은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전 남자친구와 시나리오 작업을 해야 하는 영화감독 희수 역을 맡았다. 이규한은 과거 밑바닥을 찍었지만, 지금은 잘 나가는 시나리오 작가로 거듭난 필기로 분했다.


인사이트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는 희수가 자기 영화에 각색 작가로 나선 필기를 재회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후 술집에서 다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신경전을 벌였다. 필기는 "맞잖아. 이 시나리오 주인공 너, 나"라며 희수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는 "너, 날 너무 왜곡했더라. 양심은 있냐?"라며 자신들의 이별을 소재로 시나리오를 쓴 희수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


희수는 "왜곡된 건 내 기억이 아니라 네 기억이겠지. 하긴, 원래 죄지은 사람들이 다 잊고 행복하게 산다더라. 지금 너 아주 행복해 보여"라고 받아쳤다.


말다툼을 벌이던 두 사람은 서로를 비난하기 시작했고, 필기는 "넌 참 여전해. 여전히 미숙해"라고 여유만만하게 웃어 보였다.


이에 분노한 희수는 대뜸 주류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 '원샷'을 시도했다. 필기가 손목을 붙잡고 말리자 희수는 "너 각색하지 마!"라고 화를 냈다.


인사이트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


희수를 말리던 필기는 소주를 원샷한 후 잠들었다. 그 모습을 보던 희수는 "치사한 새끼. 너만 취하냐?"라고 읊조리더니 남은 소주를 자신의 머리 위에 콸콸 쏟아부었다.


젖은 머리를 쓸어넘긴 뒤 자리에서 일어난 희수는 분이 다 풀리지 않았는지 필기의 뺨을 내리쳤다.


좋지 않은 감정으로 헤어진 남녀의 재회를 유쾌하고 현실감 넘치게 풀어낸 장면은 잔잔한 웃음을 선사하며 공감대를 끌어냈다.


Naver TV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