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폭발’ 바르셀로나, 뮌헨에 3-0 완승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막는 수비 시스템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다.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말대로 메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자신임을 재입증했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홈 1차전에서 후반 30분 이후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뮌헨 수비는 메시가 공을 잡으면 중앙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메시에게 공이 가는 것 자체를 차단하겠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해법이었다.

 

후반 70여분까지는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이 준비한 메시 봉쇄책이 효과를 보는 듯했다. 그러나 메시는 자신에게 온 단 몇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32분 다니 아우베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앞에서 슈팅, 골키퍼 노이어가 버티고 있던 뮌헨의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이전까지 여러 차례 슈퍼세이브를 기록한 최고의 골키퍼 노이어가 몸을 날려봤지만 막을 수 없었다.

 

메시는 3분 후인 35분엔 제롬 보아텡을 제치고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대회 10호골을 기록하며 전날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경기에서 9호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득점 랭킹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또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에서도 77골을 기록, 76골의 호날두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메시의 마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팀 동료 네이마르에게 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면서 바르셀로나의 3-0 승리를 만들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메시를 막는 수비 시스템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메시는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제자 메시에 대한 찬사 이후 그는 "메시가 공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고의 축구감독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타개책이었지만 메시 앞에선 통하지 않았다. 

 

메시는 이날 활약을 통해 자신의 UEFA 주관대회 100번째 출전 경기를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메시가 있다는 것은 큰 이점"이라면서 "말로 형용할 수 없다. 직접 메시의 경기를 눈으로 봐야 한다. 그가 팀을 승리로 이끌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도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면서 "그가 다음경기에도 오늘처럼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ESP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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