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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살피겠다"···'외모 비하' 당한 리사 공개적으로 위로한 '의리 甲' 제니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외모 비하, 인종 차별 등의 악플로 마음앓이를 한 리사를 공개적으로 위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lackpinkofficial'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블랙핑크 제니가 멤버 리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그룹 블랙핑크는 리사의 고향인 태국 방콕에서 첫 월드투어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를 시작했다.


이날 무대에서 제니는 관중석을 메운 태국 팬들을 향해 "여러분은 리사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리사는 정말 강하고 건강하며 긍정적이다"라며 "리사의 고향에서 모두에게 말하고 싶었다. 우리가 잘 보살피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lackpinkofficial'


제니의 발언은 앞서 악플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리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국내 누리꾼이 가요 시상식에 참석한 리사의 사진에 외모를 지적하는 댓글을 달았고, 이는 태국 방송국에 보도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현지 팬들은 단순한 외모 비하를 넘어 태국인을 무시하는 듯한 뉘앙스에 분노를 드러냈다.


이들은 SNS를 통해 '#RESPECT_LISA'(리사를 존중하라)라는 해시태그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리사의 인스타그램에서 일부 악플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ennierubyjane'


바쁜 스케줄 속에서 마음고생했을 리사가 걱정됐던 걸까. 제니의 진심 어린 위로는 현장에 있던 팬들에 의해 급속도로 퍼지며 화제에 올랐다.


동고동락한 멤버를 생각하는 제니의 따뜻한 마음씨에 전 세계 팬들은 감동을 표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방콕에 이어 오는 19, 20일에는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를 거쳐 북미, 유럽, 호주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