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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딸’을 시골길에 버린 매정한 아빠 (영상)

애지중지하게 키워오던 반려견을 길에다 무책임하게 버리는 실태를 표현한 단편 영화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via Zsofia Zsemberi / YouTube

 

애지중지하게 키워오던 반려견을 길에다 무책임하게 버리는 실태를 표현한 단편 영화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헝가리 출신의 영화감독 잼베리 조피아(Zsemberi Zsofia)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이 주인에게 버려지는 끔찍한 순간을 '비유적'으로 담은 단편영화 '선물(Gift)'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아이를 입양한 가족들은 새 식구가 생겼다는 기쁨에 아이를 반갑게 맞는다. 

처음에는 애정을 보이고 기뻐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그런 순간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아이의 반복되는 실수에 싫증이 난 가족들은 결국 아이에게서 등을 돌리고 만다.

via Zsofia Zsemberi / YouTube

급기야 인적이 드문 낯선 곳에 아이 혼자만을 남겨놓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자리에서 떠난다.

홀로 남겨진 아이는 멀어져만 가는 가족들의 뒷모습을 우두커니 쳐다만 볼 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조피아 감독은 단편 영화에 등장하는 '아이'가 사실은 가족들이 애지중지하게 키워오던 '반려견'이었음을 보여주면서 영화를 마무리 짓는다.

충격적인 반전이 강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유기견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기 위한 캠페인성 단편 영화로 공개된 이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조피아 감독은 "입양한 강아지가 연약하고 어린 소녀라면 정말 길바닥에 버릴 수 있겠냐"고 우리에게 반문하고 있다.

via Zsofia Zsemberi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