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육군, '친일파'가 작곡한 군가 부르고 있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군'은 지금까지 친일파가 만든 곡을 군가로 부르고 있었다.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현재 육군이 부르고 있는 군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육군이 부르는 군가 중에는 친일파가 만든 곡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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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육군 장병들이 모두 배우는 '육군가'는 지난 1951년 김동진이 작곡한 곡으로, 김동진은 민족문제연구소 발간 친일인명사전에 공식 등재된 친일음악가다.


김동진은 1940년과 50년대 일제 괴뢰국가인 만주국을 위한 연주 활동을 자행했다.


또한 일제 침략전쟁을 옹호하는 곡을 만드는 등 부일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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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의 곡은 육군가 뿐만 아니라 10대 군가에 해당하는 '행군의 아침', '국군의 날 노래' 등 모두 17곡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군이 독립군과 광복군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김동진 외에 친일파로 분류된 작곡가가 만든 곡은 국방부가 만든 군가 총록집에 35곡이 포함된 상태로 전해져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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