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비율' 1:1 아닌 '1:3'이어서 차별 아니냐는 불만 쏟아지는 '경기도기숙사'

인사이트경기도기숙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기숙사'의 남녀 입사 비율이 3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기숙사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경기도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숙사의 남녀비율이 1:3이어서 불평등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경기도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년에 걸쳐 경기도 대학생과 청년의 주거 안정·안전 등 편의 제공을 위해 약 149억원의 규모로 경기도형 공공기숙사를 설립했다.


경기도기숙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층별 안내도에서도 2층만이 남성 동이다. 나머지 3, 4, 5층은 여성 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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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경기도기숙사 질의 응답란에는 '남녀 입사 비율이 3배 가까이 차이 난다', '남성은 6인 1실, 여성은 2인 1실 사용은 불공평하다', '1인실은 왜 여자만 사용할 수 있냐' 등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기숙사 담당자는 인사이트에 "남녀 비율 차이는 이유는 남성 입사 지원자가 훨씬 더 적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래는 남녀 비율이 동등하게 운영됐다"라며 "경기도기숙사 층 배정은 심의위원회를 걸친 규정에 따랐다"라고 말했다.


남성은 6인 1실, 여성은 2인 1실로 운영된다는 데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모두 3인 1실로 운영된다"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여성 동 4, 5층에는 장애인실이 아닌 1인실이 운영돼 여성한테만 1인실을 지원한다는 논란도 있었다.


이에 대해 경기도기숙사 담당자는 "1인실이 여성 동에 있어 여성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1인실 선발 대상은 여성 중에서도 '장애인'이다"라며 "실제로 1인실은 잘 운영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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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지원자 차이에 대한 세부적인 자료를 요구했지만, 경기도기숙사 측은 자료 배포 문제는 관계자들 간의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거절했다.


경기도기숙사 담당자는 "현재 입사생의 만족도도 아주 높다"라며 "논란 중에는 잘못된 정보가 많다"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경기도기숙사 질의 응답란에 "여성 실 비율만 비정상적으로 높은 게 말이 되냐", "경기도기숙사가 아니라 경기도 '여성'기숙사다", "내가 낸 세금이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향후 논란이 가라앉기 위해서는 경기도 기숙사의 공식 해명으로 경기도민들의 불만을 해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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