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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안 없어진다는 '흉터' 단돈 '1만원 짜리' 크림으로 말끔히 없앤 여성

평생 남게된 화상 흉터로 고민하던 여성이 만 원짜리 보습 크림을 사용한 뒤 예전 같이 말끔한 피부로 돌아왔다.

인사이트(좌) Ashley Short, (우) MooGoo / Sue O'Brien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평생 화상 흉터를 간직하고 살아야 했던 여성은 우연히 사용한 보습 크림 하나 덕에 깨끗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만 원짜리 보습 크림으로 화상 흉터를 치료한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미주리주 출신의 여성 애슐리 쇼트(Ashley Short, 28)는 요리를 하던 중 압력솥이 폭발하는 사고를 당했다.


압력솥은 금세 화염에 휩싸였고, 결국 애슐리는 오른쪽 팔 전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의사는 애슐리의 피부 손상 정도가 너무 심해 치료를 거듭해도 평생 흉터가 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사이트Ashley Short


갑작스러운 사고로 충격에 빠진 애슐리는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진단에 낙담하고 말았다.


그런 애슐리에게 직장 동료가 한 가지 조언을 건넸다. 동료는 피부 재생에 효과적인 방법을 알고 있다면서 보습 크림 하나를 추천했다.


그가 추천한 제품은 바로 호주 천연 브랜드 무구(MooGoo)에서 판매하는 10달러(한화 약 1만 1천 원)짜리 어더 크림(Udder Cream)이었다.


어더 크림은 원래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들의 유두에 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바르던 크림이다.


무구의 창립자 크레이그 존스(Craig Jones)가 피부재생에 효과가 좋다는 점에서 착안해 습진, 건선 같은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했다.


인사이트Ashley Short


하지만 어더 크림이 화상 흉터에 좋다는 설명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애슐리는 그저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어더 크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뒤,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꾸준히 어더 크림을 사용한 결과, 애슐리의 화상 흉터가 깨끗이 사라졌다. 


심한 상처가 자리 잡았던 애슐리의 팔은 점점 아물어가더니 급기야 예전 같은 깨끗한 피부로 변화했다.


인사이트MooGoo / Sue O'Brien


놀라운 변화를 직접 경험한 애슐리는 어더 크림의 효과에 만족하며 동료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애슐리는 "흉터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정말 믿을 수 없는 결과다. 훌륭한 제품을 소개해준 동료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1월, 평생 아토피로 고생하던 한 여성 역시 무구의 어더 크림을 사용해 병이 완치된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전문가는 사용자의 상태에 따라 해당 제품을 사용할 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