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VEL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에게 기적이 찾아올까.
영화 '어벤져스4'를 보고 눈을 감기 원하는 말기 암 환자를 위해 디즈니가 연락을 취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캠페인이 있다. 말기 암 환자 알렉산더가 미리 영화 '어벤져스4'를 보길 바라는 '어벤져스4알렉산더'(#Averngers4Alexander)가 그것이다.
이 캠페인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부터 시작됐다.
YouTube 'Marvel Entertainment'
본인의 이름을 알렉산더라고 밝힌 이 사람은 자신이 희귀 유전질환 중 하나인 '판코니 빈혈'(Fanconi anemia)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판코니 빈혈은 적혈구, 백혈구를 포함하는 모든 혈액 요소들이 부족하게 돼 백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알렉산더는 "3년 전에 이미 이 병으로 누이를 잃었고, 어벤져스4가 개봉하는 4월까지 내가 살아있지 못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가 바라는 건 죽기 전 '어벤져스4'를 보고 눈을 감는 것이었다.
Twitter 'alexand63802267'
알렉산더의 사연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자 SNS를 통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디즈니가 알렉산더에게 연락을 취해 '다양한 옵션'을 논의하게 된 것이다.
과연 디즈니는 어떤 방식으로 말기 암 환자의 소원을 들어줄까.
디즈니의 따뜻한 행보에 마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