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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지 말라"며 단골손님에게 새 차 선물 받고 눈물 펑펑 쏟은 맥도날드 직원

차가 고장난 곤란해하던 직원에게 단골손님이 자동차 한 대를 통째로 선물해 주었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 Mail'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단골손님이 갑자기 차 열쇠를 건네는 순간까지도 여성은 그가 장난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성의 눈에서 진심을 확인한 여성은 감사한 마음에 감동받아 결국 오열하고 말았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성 크리스 엘리스(Chris Ellis)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고 눈물을 펑펑 쏟은 여성 비키 앤더슨(Vickie Anderson)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7일 미국 캔자스주 허친슨(Hutchinson)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의 단골손님인 크리스는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맥도날드를 방문했다가 친한 직원인 비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됐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 Mail'


당시 비키는 지난 1994년 출고된 오래된 자동차를 타고 맥도날드에 출근하고 있었는데, 차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


이 때문에 비키는 맥도날드로 출근을 할 수 없어 크게 곤란하던 참이었다. 자동차 수리비와 출퇴근 교통비는 가난한 비키에게 큰 비용이었고, 퇴직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 얘기를 들은 크리스는 비키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며칠 후 크리스는 다시 매장에 방문해 차 열쇠를 건넸다. 


그가 선물한 검은색 자동차는 2009년식의 중고차라고 했지만, 깨끗하게 사용했는지 많이 낡지 않았으며 고장 난 곳도 없었다.


인사이트Facebook 'Daily Mail'


깜짝 놀란 비키가 눈물을 흘리며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을 수 있냐고 묻자 크리스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당신의 웃음과 포옹이면 된다고 말했다.


크리스의 권유에 따라 차를 시승해본 비키는 운전대도 잡지 못하고 계속 오열했다.


그의 표정에는 고마움과 지난날들에 대한 서러움이 담겨 있었다.


비키는 "크리스는 평소 농담을 많이 하던 사람이었는데, 그가 또다시 농담하는 줄 알았다"며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질 것이라 누가 생각했느냐"고 반문했다.


크리스는 "평소 비키의 밝은 미소 덕분에 맥도날드에 자주 왔다. 그녀가 그만두는 게 싫었다"며 "비키에게 보답을 해주고 싶던 와중에 차를 선물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