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들 고막 터지고 손목 부러질 때까지 때린 조재범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심석희 선수 외에도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들의 주장이 계속되면서 조 전 코치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MBC '뉴스데스크'는 조 전 코치에게 잔혹한 폭행을 당해 장애를 얻을 뻔 하거나 선수 생활을 아예 그만둔 피해자들의 얘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다르면 첫 번째 사건은 지난 2011년 1월에 발생했다.


당시 조 전 코치에게 지도를 받던 중학교 2학년 선수 A씨는 자신의 친모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그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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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들은 친모는 A 선수를 곧바로 동네 병원에 데려갔다.


그러나 A 선수의 상태는 동네 병원에서는 치료가 안 될 정도로 심각했다.


A 선수의 친모는 "동네 병원에서는 '여기서는 안 되니까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 상해 진단서를 써줄 테니 대학 병원으로 가 보라'했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A 선수는 이날 훈련을 받다가 조 전 코치에게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번 맞았고 그 과정에서 왼쪽 고막에 구멍이 나게 된 것이었다.


결국 A 선수는 수술을 받고 3주 동안 입원치료까지 받아야 했을 뿐만 아니라 인공 고막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A 선수의 친모는 당시 조 전 코치가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 전 코치의 폭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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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해인 2012년, 중등부 여자 선수를 폭행해 손목을 부러뜨린 사건도 발생한 것.


당시 조 전 코치는 피해 학생 부모와 합의해 기소 유예 처분을 받는 데 그치면서 언론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검찰이 조 전 코치의 '상습 사례' 혐의를 따질 때는 해당 사례가 모두 근거로 적용됐다.


피해 학생 부모들은 "조 전 코치의 폭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들은 조 전 코치가 자신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주먹질을 한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뿐만 아니라 성적이 나쁜 학생은 따로 탈의실로 불러 주먹, 발로 폭행하고 심지어 하키채로 온 몸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전 코치에게 맞아 고막이 손상된 A 선수, 손목이 부러진 B 선수 모두 이후 쇼트트랙을 그만 두고 말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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