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전남경찰 /Facebook
외국인에게 지갑을 찾아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6일 전남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착한 일 하면 복받아요"라는 말과 함께 길에서 주운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준 초등학생들이 표창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두 학생은 무안 초등학교에 다니는 8살 아이들로 지난 20일 고사리 같은 손에 지갑을 꼭 쥐고 무안에 있는 승달 파출소를 찾았다.
위풍당당하게 문을 열고 들어온 아이들은 "경찰 아저씨, 누가 지갑을 잃어버렸나 봐요. 찾아주세요"라고 말했다.
via 전남경찰 /Facebook알고 보니 지갑 주인은 베트남 유학생인 20대 청년으로 한국에 시집온 누나를 보러 무안을 방문했다가 지갑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청년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고마워하며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후 무안경찰 측은 낯선 땅을 찾은 손님에게 한국의 따뜻한 정을 알려준 아이들의 선행을 칭찬해주기 위해 선물을 주기로 했다.
최근 무안경찰은 표창장과 문화상품권을 들고 두 학생이 있는 무안 초등학교에 깜짝 방문했다.
via 전남경찰 /Facebook무안경찰 측에서 공개한 인증샷을 본 누리꾼들은 어색해하는 모습조차 귀엽고 순수하다고 엄마 미소를 지었다.
한편, 무한 경찰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라며 "상을 준 서장님도 동심으로 돌아간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via 전남경찰 /Facebook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