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5살 아들 도움받아 산 정상서 ‘청혼’한 싱글 대디 (영상)

via André Nordstrand​ /YouTube


"우리 엄마가 돼주실래요?"

이렇게 깜찍한 아이를 아들로 맞을 기회를 어떻게 거절할 수 있을까?

지난 3일 유튜브에는 5살 아들이 산 정상까지 동행해 아빠의 프러포즈를 도운 장면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싱글대디인 앙드레 노드스트랜드(Andre Nordstrand)는 그간 사랑을 키워온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사랑의 결실을 맺을 특별한 청혼을 두 사람만 기억하는 평범한 순간으로 만들긴 싫었다.

이에 앙드레는 함께 단란한 가족을 구성할 어린 아들과 함께하는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대망의 프러포즈 당일, 앙드레는 여자친구, 아들과 함께 경치 좋은 산에 올랐다.


via André Nordstrand​ /YouTube
산정상에서 상쾌한 기분으로 소풍을 즐기던 중, 앙드레의 아들은 곧 엄마가 될 여성에게 접근해 장난감(?) 선물을 건넨다.

여성이 흔쾌히 포장을 벗겨내자, 뜻밖에도 장난감에 걸린 영롱한 청혼 반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깜짝 프러포즈임을 눈치 채고 감격한 여성은 한달음에 남자친구인 앙드레에게 달려가 포옹을 나눴다.

그동안 서툰 고사리 손으로 반지를 빼낸 아들은 여성에게 반지를 건네며 "우리 아빠랑 결혼해줄래요?"라고 묻자, 이내 프러포즈를 승낙했다.

이 깜짝 청혼 장면은 앙드레의 아들이 카메라를 달고 촬영한 것으로, 아쉽게도 아이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앙드레는 영상과 함께 "아들에게 프러포즈를 돕는다면 장난감을 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아들이 내 여자친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프러포즈는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