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고용 창출' 넘버원 찍어 문재인 정부 웃게 한 이마트 정용진

인사이트(좌) 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뉴스1


정부 방침 지키는데 앞장서 따르는 이마트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지난해 고용 지표는 글로벌 금융 위기였던 2009년으로 '타임 리프'했다. 


2018년 취업자 수 증가는 9년 만에 가장 적은 9만 7천명을 기록해 시간을 거슬러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덩달아 실업자도 3년째 100만명을 웃돌고 있다. 실업률은 3.8%로 지난 2001년 4%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문재인 정부는 각종 공식 석상에 나설 때마다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독려하지만 기업들은 말처럼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때문에 한창 일해야 할 30‧40대가 일자리를 찾지 못한 착잡한 마음으로 소주 한 잔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 확대,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이 비결


인사이트사진 = 박찬하 기자 chanha@


그런 와중에 이마트가 스타벅스, 현대자동차, CJ 등을 제치고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고용 창출을 한 기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 기업집단 공시자료를 통해 2012~2017년 상위 30대 그룹 종업원 증가 수를 분석한 결과, 2012년 1만 6,736명이던 이마트 종업원은 2017년 3만 982명으로 1만 4,246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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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지난 2013년 이마트에서 1만명 규모 매장 진열 사원과 농·축산물 포장 전문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을 냈다.


더불어 이마트 트레이더스, 온라인 사업, 일렉트로마트 등 이마트가 진행한 신규 사업들로 일자리 수요가 많았다는 분석도 있다.


상위 10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신세계그룹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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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를 통해 이마트를 중심으로 신세계 계열사들의 성적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마트에 이어 종업원 수 증가 상위 10개 기업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8,007명), 현대자동차(7,488명), CJ CGV(5,646명), 농협파트너스(5,270명), LG화학(5,254명), 삼성전자(5,070명), 롯데쇼핑(4,446명), SK(2,207명), 신세계푸드(3,714명) 순이었는데 그중 신세계그룹 계열사 3곳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문재인 정부 정책방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 수출 환경 악화와 자동차‧조선 업계 구조조정과 같은 어려운 여건 환경에서도 '도리'를 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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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로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하는 분야가 '제조업'이라는 오랜 고정관념이 깨졌다. 유통업의 성장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일자리 창출을 이끈 셈이다.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들어 유통업 분야의 고용이 많아지고 있다. 과거 성장이 일부 정체돼 있었던 도소매업이 크며 이 영향이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통 기업 직원 수는 2012년 6만 6,012명에서 2017년 9만 4,598명으로 5년 동안 2만 8,586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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