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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소름 끼치는 'SKY캐슬' 악녀 김서형 어록 5선

JTBC 'SKY 캐슬'에서 매회 명장면을 생성하는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의 어록을 만나보자.

인사이트JTBC 'SKY 캐슬'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잔머리 하나 없이 올린 머리에 날카로운 아이라인 그리고 흑백의 드레스 코드.


JTBC 드라마 'SKY 캐슬' 속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이 독보적인 아우라로 시청률을 견인하다시피 하고 있다.


악역인 듯 아닌 듯 반전을 거듭하는 이 캐릭터의 속내는 알 도리가 없다.


다만 그가 가르치는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한 번씩 내뱉는 '대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런 그의 대사를 무심히 스쳐 들었던 시청자라면 주목하자.


다시 보면 더욱 소름 끼치는 김주영의 어록을 모아, 어떤 의미가 숨어 있는지 파헤쳐 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1. "부모가 가장 행복해야 하는 그 순간에 산산조각 내버린 거야. 그게 진짜 복수니까"


인사이트JTBC 'SKY 캐슬'


김주영은 강압적인 부모 밑에서 고통받는 박영재에게 우선 공부를 하라고 설득한다.


그러면서 "부모의 뜻대로 그들이 원하는 대로 순종하며 살다가 부모가 가장 행복해할 순간에 산산조각 내버린 거야. 그게 진짜 복수니까"라며 박영재를 자극한다.


이를 가슴에 새긴 박영재는 부모가 꿈에 그리던 서울의대 합격증을 받은 뒤 의절을 선언한다.


2.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인사이트JTBC 'SKY 캐슬'


한서진이 딸 강예서의 시험 성적으로 불안해할 때마다 김주영은 늘 이렇게 말한다.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말이다.


어떻게든 한서진과 강예서를 원하는 대로 조정하려는 김주영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3. "다 감수하시겠습니까?"


인사이트JTBC 'SKY 캐슬'


김주영은 자신의 앞에서 강예서를 맡아달라 무릎 꿇고 애원하는 한서진을 지긋이 내려다본다.


그는 "무슨 일이 생겨도 다 감수하겠다는 뜻이냐"라고 묻고, 한서진은 무엇에 홀린 듯 그러겠다고 답한다.


끝내 죽음을 맞은 박영재 엄마 이명주의 얼굴이 겹쳐 보이는 건 왜일까.


4. "혜나를 댁으로 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인사이트JTBC 'SKY 캐슬'


김주영은 김혜나가 한서진의 남편 강준상의 혼외자식인 걸 알고는 의뭉스러운 제안을 건넨다.


그는 한서진에게 "혜나를 댁으로 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우연의 일치인지 치밀한 계획인지 몰라도, 김혜나를 입주 과외 선생으로 들인 한서진 가족은 서서히 분열된다.


5. "합격을 방해하는 일체의 모든 것을 무시해. 심지어 그게 엄마일지라도"


인사이트JTBC 'SKY 캐슬'


한서진이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자 김주영은 강예서를 더욱 자주 명상실로 부른다.


명상실에서 김주영은 "합격을 확인하는 그 행복한 순간만을 생각해"라며 "그걸 방해하는 게 일체의 모든 것을 무시해. 심지어 그게 엄마일지라도"라고 속삭인다.


이어 "너의 길 안내자는 오직 한 사람, 서울의대까지 안내할 사람은 김주영 선생뿐이야"라는 말로 강예서를 세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