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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백혈병 환자들 위한 '신약 개발'에 박차

한미약품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비만·NASH·백혈병·항암 분야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좌) 한미약품 본사 전경 / 사진 제공= 한미약품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미약품, 제37회 JP모건 컨퍼런스 참가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한미약품이 비만·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백혈병·항암 분야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한미약품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연구개발(R&D) 및 비전 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매년 1월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40여 개국의 1,500여 개 기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미약품 이관순 부회장, 권세창 대표, 이영미 상무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한미약품 R&D 부문 대표인 권세창이 지난 9일(현지 시간) 진행된 기업 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자료는 한미약품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한미약품


한미약품, 비만·NASH·백혈병·항암 신약 임상 진행


권 대표는 주요 3가지 R&D 과제로 ▲차세대 비만 치료 신약 ▲NASH 치료 신약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를 꼽은 뒤 상세히 설명했다.


'차세대 비만 치료 신약'은 주 1회 제형의 바이오신약 주사제로, 이미 전임상을 통해 유의미한 약동학적(회복) 변화 및 탁월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올해 2분기 임상 1상을 마치고 4분기 2상 진입이 예상된다.


'NASH의 치료 신약'은 간 섬유증에서도 효과를 확인해, 올해 3분기에 1상을 완료하고 4분기 중 임상 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는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올해 1분기 미국 및 한국에서의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중국에서 포지오티닙의 독자 임상 추진


한미약품은 또한 그동안 확인된 임상 결과를 토대로 폐얌 치료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을 직접 중국 시장에서 개발할 계획이다. 


중국은 전 세계 폐암 환자의 40% 이상이 거주 중인 세계 최대 폐암 치료제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2022년 중국에서의 시판 허가를 목표로 삼고,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임상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 연구진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적용한 항암신약의 글로벌 임상도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된다.


이 후보물질은 종양괴사인자인 'TNF-알파'와 자가면역체계에 관여하는 '인터루킨-17A'를 펜탐바디로 연결한 항암신약이다.


권세창 대표는 "한미약품이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글로벌 신약과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임상을 진행 중인 신약들이 빠르게 세계 시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