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타임 '밝히는 연애코치'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믿었던 남자친구가 '소개팅 앱'을 하고 있었다면, 또 그렇게 만난 상대가 내 직장 동료라면 기분이 어떨까.
한 여성을 울게 한 역대급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8일 처음 방송된 라이프타임 '밝히는 연애코치'에는 소개팅 앱에 중독된 남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됐다.
'밝히는 연애 코치'는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연애 상담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코치에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섰다.
라이프타임 '밝히는 연애코치'
이날 사연자는 "현재 남자친구를 소개팅 앱에서 만나게 됐다"며 "그런데 남자친구가 연애 후에도 여전히 소개팅 앱을 사용하는 것이 발각됐다"는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무척 다정하고 잘생긴 그야말로 최고의 남자친구였다.
1년째 연애 중이던 그는 문득 풋풋했던 대화가 보고 싶어 소개팅 앱을 다시 깔고 들어갔다고 전했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남자친구의 프로필이 최근 사진으로 바뀌어 있던 것이다.
전 남친과 이별 사유가 '바람'이었던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이를 따져 물었고, 남자친구는 자신을 믿지 못하면 헤어지자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라이프타임 '밝히는 연애코치'
결국 남자친구를 믿고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직장 동료가 소개팅 앱을 통해 자신의 남자친구와 연락을 하고 있던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에 박나래는 "확인을 먼저 해야 한다. 직장 동료에게 도움을 청해서 '만나보자'고 남자친구에게 제안해라"라며 조언했다.
그 결과 남자친구는 실제로 직장 동료와 만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결국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헤어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사연자의 안타까운 사연에 박나래는 "세상엔 나쁜 남자만 있는 게 아니라, 당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사랑해줄 남자도 있다. 당신은 정말 멋진 여자다"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