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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이제 막 직장 생활을 시작한 한 사회 초년생.
그런 그가 작업 현장에서 발생한 참혹한 사고로 인해 눈을 감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9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전날 오후 5시 23분께 경북 김천시 대광동 공업단지에 있는 한 제조업체에서 저장 탱크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A(28) 씨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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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금속을 가공하는 해당 제조업체에 공장 설비를 설치한 업체 소속 노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4개월 차 A씨는 동료 4명과 같이 지름 150㎝, 높이 250㎝ 크기의 저장 탱크에 공기를 주입해 누출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이상을 발견했고, 현장 책임자의 지시로 공기가 새는 뚜껑 부분의 이음매를 확인하던 중 뚜껑이 폭발하면서 사망했다.
사고가 난 탱크는 본격 사용 전이어서 내부에 저장된 화학물질이 없어 2차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안전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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