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BC '휴먼다큐 사랑' /DAUM TV 팟
고(故) 신해철 아들 동원 군이 콘서트장에서 아빠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방송 10주년을 맞아 故 신해철 가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故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씨, 딸 지유 양, 아들 동원 군은 지난해 12월 열린 넥스트 유나이티드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동원 군은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를 들으며 "오로지 아빠를 원해"라고 소리지르며 故 신해철이 공연에서 지었던 포즈를 흉내내 윤원희씨를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윤원희씨가 "너 정말 아빠 아들 맞아"라고 꼭 안아주자 동원 군은 "아빠가 맨날 짓던 포즈"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via MBC '휴먼다큐 사랑'딸 지유 양도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하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아빠 음식 조절해 드리고 싶다"며 아빠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아빠가 물어보셔도 미래에서 왔다고는 안하고 입원 안하게 해서 안 돌아가시고 그 다음에 다시 현재로 돌아오면 아빠 살아계실 거 아니야. 그러면 되겠다"며 "그렇게 못한다는 게 참 아쉽지만"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