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휴먼다큐 사랑’ 故신해철 아들 “오로지 아빠를 원해!”

via  MBC '휴먼다큐 사랑' /DAUM TV 팟

 

고(故) 신해철 아들 동원 군이 콘서트장에서 아빠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방송 10주년을 맞아 故 신해철 가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故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씨, 딸 지유 양, 아들 동원 군은 지난해 12월 열린 넥스트 유나이티드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동원 군은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를 들으며 "오로지 아빠를 원해"라고 소리지르며 故 신해철이 공연에서 지었던 포즈를 흉내내 윤원희씨를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윤원희씨가 "너 정말 아빠 아들 맞아"라고 꼭 안아주자 동원 군은 "아빠가 맨날 짓던 포즈"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via MBC '휴먼다큐 사랑'

딸 지유 양도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하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아빠 음식 조절해 드리고 싶다"며 아빠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아빠가 물어보셔도 미래에서 왔다고는 안하고 입원 안하게 해서 안 돌아가시고 그 다음에 다시 현재로 돌아오면 아빠 살아계실 거 아니야. 그러면 되겠다"며 "그렇게 못한다는 게 참 아쉽지만"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