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작년에 '수식어' 때문에 힘들었다"...아미들 전부 울린 방탄 RM의 수상소감

인사이트JTBC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상을 품에 안았다.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워너원, 트와이스 등 국내 최정상 아이돌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2018년 한 해를 빛낸 가수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음반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인사이트JTBC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중이 사랑한 단 한 장의 골든 디스크"라는 대상 설명 뒤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가장 먼저 팬클럽 아미에게 수상 영광을 돌렸다.


RM은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정말 행복했다.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팀 앞에 많이 붙여줬는데, 이런 수식어가 과분하고 부담스럽고 무겁기도 했다. 그래서 작년 초에 좀 힘들어했다"며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JTBC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이어 "그린 이상으로 뭔가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것이 맞나 허탈해하기도 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RM은 "이름이라는 수식어는 저희 하기 나름인 것 같다. 처음 저희 팀 이름을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충격과 공포였을 것이다. 지금은 굉장히 자연스럽다. 저희에게 잘 어울리지 않냐"며 변화를 이야기했다.


RM은 "저희가 수식어에 걸맞게 더 열심히 노력하면 과분하게 느껴지는 수식어도 팀 이름에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JTBC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지금 이 자리 잠시 빌려 간 거라 생각하고 부끄럽게 거만하게 행동하지 않고 멋지게 성실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각오도 덧붙였다.


멤버 정국은 "저는 방탄소년단을 보고 이 회사에 들어온 거기 때문에 팀 이름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웃음기 넘치게 소감을 시작했다.


정국은 "2019년도 너무 기대가 많이 되고 감사하다. 2019년도 여러분들과 함께 행복하게 달려나가고 싶다. 저희 방탄소년단 잘 부탁드린다"며 애정 가득한 말로 감사함을 표현했다.